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 매각했다

입력 2020-11-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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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 전경. (사진제공=파고다그룹)

파고다교육그룹이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를 매각했다.

6일 파고다교육그룹에 따르면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부동산을 매각했다. 부동산 임대 전문 회사인 대원교역상사가 향후 5년간 리스백 조건으로 지난 9월 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93에 있다. 번지로는 관철동 5-13, 40-1, 33-6 3개 필지다. 해당 토지는 애초 개인 K씨가 상속을 받아 소유했지만 2005년 다이렉트잉글리쉬코리아가 사들였다. 다이렉트잉글리쉬코리아는다이렉트코리아를 거쳐 ‘파고다타워종로’로 상호가 바뀌는 중에도 지속해서 소유했다. 해당 법인의 최대주주는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이다.

2011년 파고다교육그룹은 해당 토지에 새로운 건물을 준공했다. 콜롬비아 출신 미국인 토마스 파이퍼가 건축을 담당하고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연면적은 7362㎡다. 그 후 파고다교육그룹은 신사옥으로 활용했고, 서울 종로2가 일대 파고다어학원 3개 센터가 입주했다.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를 사들인 대원교역상사 전형도 대표는 30여 년간 무역업 및 부동산임대업을 경영했다. 지난해부터 상봉역 역세권 청년 주택 건설사업에 뛰어들면서 개발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고다교육그룹은 최근 부동산 정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7년 6월 경기 성남 분당 황새울로258번길 40에 있는 파고다빌딩 토지와 건물을 120억 원에 매각했다. 거래 상대방은 백운환 왕자행거 대표다.

이번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의 매각가는 63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면적(7362㎡)를 고려할 때 3.3㎡(평)당 2829만 원 수준이다. 이는 CBD의 핵심위치인 삼일대로와 청계천로 코너 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독특한 외관으로 랜드마크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는 704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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