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M 시리즈 최고사양 출시한다…보급형 선택지 확대

입력 2020-11-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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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M62 개발 중, M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부품 사양

▲올해 인도와 유럽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M51'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시리즈에 최고사양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M시리즈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인도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한 상황에서 보급형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M62’를 갤럭시 M시리즈에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M62의 모델 번호는 ’SM-M625F‘다.

이 제품이 나온다면 갤럭시 M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부품 사양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M51의 경우, M40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M41’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품 사양이 올라가면서 이름을 바꿨다. M31 등을 비롯해 낮은 사양 제품들은 모델명에 붙은 숫자가 더 작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M시리즈 모델명은 M52보다 부품 사양이 더 올라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갤럭시 M62는 지금까지 판매됐던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인 7000㎃ 가량의 배터리 용량과 256GB 메모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M시리즈 최고사양 제품인 갤럭시 M52의 경우 7000㎃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저장용량은 128GB 수준이다.

샘모바일은 “256GB 용량이 옵션 중 하나인지, 아니면 유일한 옵션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어느 쪽이든 갤럭시 M시리즈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큰 저장용량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통해 256GB 메모리 용량의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내년에도 비슷한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제품군인 갤럭시 M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경쟁사들과 원가 경쟁이 불가피한 유럽 지역에서도 M시리즈를 꾸준히 출시 중이다.

M시리즈는 물량 대부분을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특히 올해 인도와 중국 국경분쟁 상황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M시리즈를 필두로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공장 출하량 기준) 24%를 차지하며 2년 만에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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