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더 많은 재정정책 필요…코로나 대응이 경제 회복 좌우”

입력 2020-11-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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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기자회견서 재정부양책 필요성 재차 강조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스러워…마스크 써야”
"대선 개표 결과, FOMC서 전혀 거론되지 않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통화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하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경기침체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의 확산과 가계 저축이 바닥날 것이란 우려가 현재 경제를 위협하는 양대 요소”라며 “우리가 약간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더 강력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부양을 위한 연준의 지원 수단이 고갈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총알이 바닥나지 않았다”며 “채권 매수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고도 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특히 우려스럽다”며 “팬데믹 기간의 경제전망은 매우 불확실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잡는지가 경제 회복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며 “적절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선 개표 결과와 거리를 뒀다. 기자회견에서 ‘정책 논의 과정에서 불확실한 대선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전혀 화두에 오르지 않았다. 한 번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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