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트럼프 긴급 기자회견 "우리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승리 자축

입력 2020-11-04 16:31수정 2020-11-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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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다음 날인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새벽 연설에 나섰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연설에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텍사스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상대방은 우리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도 마찬가지"라며 "애리조나에서도 우리 측의 승리를 낙관하는 전망도 있는데 그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긍정적으로 모든 상황을 보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펜실베이니아를 큰 격차로 이기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시간도 이기고 있다"며 "우리는 이 모든 곳을 이길 필요도 없다"고 낙관론을 폈다. 그는 "텍사스 주지사와 승리를 축하한다는 전화통화를 했다"며 "텍사스의 승리가 결과 발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12표차로 이긴 수준이 아니다"며 "TV 언론을 보면 앵커들이 불안하다, 법정으로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말한다"고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보도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승리한 오하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주요 경합주를 강조하며 "사실 우리는 이긴 것이 맞고, 이긴 것이 명확하고 굉장히 중대한 순간"이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또 "우리는 법이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미국의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집계 이후 선거에서 패배하면 불복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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