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시계조합 저의 의심돼…위조상품 차단 중"

입력 2020-1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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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산업협동조합(이하 시계조합)의 '짝퉁시계 판매중단' 요구에 쿠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시계조합은 "업계 호소에도 쿠팡이 롤렉스 등 유명 시계 짝퉁을 여전히 팔고 있다"며 "수백에서 수천만 원대 시계를 20만~23만 원에 팔고 있어 국내 패션시계업체가 입은 손실은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은 “매년 근거 없이 쿠팡을 모함하는 시계조합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쿠팡은 100여 명의 전담 인원과 혁신 기술을 통해 위조상품을 선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직매입을 통해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계조합은 외부 셀러 비중이 낮은 쿠팡이 위조상품을 방치한다고 주장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특허청의 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커머스 업계와 관련기관의 위조상품 차단 노력으로 위조상품 판매업자가 I사, C사, N사의 SNS나 카페 등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계조합이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위조상품 적발 비중이 가장 낮은 쿠팡만을 모함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은 현행 시계 판매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00여 명의 전담조직을 마련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고, 또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상품 가격을 분석해 위조 가능성을 예측하고, 상품 이미지를 분석해 진품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이외에 상품 등록 전 사전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위조 빈도가 높은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등록 전 셀러들에게 유통이력 확인을 통해 정품 및 안정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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