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대중화 앞당긴다…환경부 '미래차 추진단' 구성

입력 2020-1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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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첫 회의, 수소충전소 확대 중점 추진…2025년까지 450기 구축

▲전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송천 수소충전소. (자료제공=환경부)

환경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을 집중 논의하는 '미래차 추진단'을 구성했다.

미래차 추진단은 '그린 뉴딜'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미래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단장은 환경부 차관이 맡고, 기획조정실장과 생활환경정책실장, 각 유역·지방환경청장,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추친단은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첫 회의에서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 운영 및 인허가 특례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한다.

우선 수소충전소 확대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하에 관련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목표는 2025년까지 누적 450기 구축이 목표다.

환경부는 애초 올해 안에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72기 정도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도 구성했다. TF에서는 수소충전소 관련 규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구축사업 공정 관리 및 신규 부지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가 지역 곳곳에 있는 만큼 유역·지방환경청의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8개 환경청별로 '청장 담당제'를 도입해 연내 준공해야 하는 과제 등 중요 사업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도록 하고, 지역 차원에서 홍보 및 소통도 하도록 했다. 또 환경청별로 수소충전소 실무 담당자를 지정해 관할 지역의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도 점검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 정책의 여러 분야 중 수소충전소 보급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미래차 추진단'에서 먼저 다룰 예정"이라며 "향후 전기충전소 확대 등 다른 분야로도 논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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