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과세기준 10억 유지…연말 매도압력 예상보다 약화될 것-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11-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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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대주주 과세기준이 10억 원으로 유지됨에 따라 연말 매도압력이 예상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주주 과세 기준을 내년에도 10억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대주주 과세기준 3억 원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올해 연말에 개인들이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 수급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 자체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달라진 정책 기조로 인해 코스피 경로도 기존 예상과 달라질 전망”이라며 “원래는 연말 매도압력을 반영해 11~12월 가격조정을 염두에 뒀지만 향후 움직임은 이러한 궤적과 상당히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주주 선정을 우려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보유물량을 정리하지 않으면서 연말 매도압력은 평년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2년 간 한국 증시에서 세제 부담은 크지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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