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민주당, 3일 '공정경제 입법 현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20-11-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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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주제로 한 시간씩 진행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민주당 공정경제TF 정책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정거래법ㆍ상법ㆍ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 입법을 앞두고 3일 더불어민주당과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한상의와 '민주당 공정경제 3법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정경제 입법 현안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상의 측에는 우태희 상근부회장,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등이 참석하고, 민주당 측에는 공정경제 3법 TF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백혜련, 오기형, 홍성국, 이용우, 송기헌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박준모 국회입법조사처 법제사법팀장, 이혁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전문가로서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는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주제로 각각 한 시간씩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상의의 요청에 따라 열리게 됐다.

앞서 9월 22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국회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공정경제 3법에 대해 "토론의 장이 없어 저희가 이야기할 것을 못 하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토론의 장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공정경제 3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경제계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대한상의와 민주당 공정경제 3법 TF가 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박 회장은 "병든 닭 몇 마리를 몰아내기 위해 투망을 던지면 그 안에 모든 닭이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며 법 개정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경제계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원론은 밝혔지만,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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