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매일방송(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의 6개월 방송 정지 처분에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N은 3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MBN에 대해 방송법 제18조 및 동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라 방송 전부에 대해 6개월간 업무정지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업무정지로 인한 시청자와 외주제작사 등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의 처분 유예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MBN 측은 “방통위의 처분에 앞서 MBN은 장승준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며 “MBN은 건강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계시스템을 개선하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경영 투명성 확보 장치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900만 가구의 시청권이 제한되고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하는 3200여 명의 고용이 불안해 지며, 900여 명의 주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이같은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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