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입양, 당시 조카는 입양 반대…“부끄러운 게 아니라…”

입력 2020-10-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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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입양 (출처=tvN '엄마 나 왔어' 방송캡처)

방송인 홍석천의 입양이 연일 화제다.

26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홍석천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입양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지난 2008년 누나의 이혼으로 조카들을 자신이 호적에 입양했다. 입양 13세, 10세였던 두 조카는 이제 성인으로서 홍석천의 곁을 지키고 있다.

당시 홍석천은 “아이들을 7년 정도 데리고 있었다. 친권이나 성씨 바꾸는 것도 그렇고 법이 바뀌어서 내가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더라”라며 “누나가 새 출발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아이에 대해 부담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가 키우겠다고 했다”라고 입양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조카 홍주은 씨는 입양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주변에서 저와 삼촌의 관계를 물어봤을 때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창피한 게 아니라 부모님이 이혼해서 입양했다는 설명이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도움도 많이 받았고 정도 많이 쌓였다”라며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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