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의료진·자원봉사자에 '치유 관광 프로그램' 지원

입력 2020-10-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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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규 선정 웰니스 관광 시설로 선정된 '국립장성숲체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자원봉사자에게 오는 12월 12일까지 '추천 웰니스관광지'에서 명상 등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종사자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원 4곳, 충청 1곳, 영남 3곳, 제주 1곳 등 전국의 추천 웰니스관광지 9곳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총 1200명이다. 이들에게는 1박 2일 동안 명상, 요가, 음이온 숲 체험, 면역력 강화 치유식단 등이 제공된다.

추천 웰니스관광지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힐링과 건강 등을 위해 육성하는 관광지로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 제주 서귀포 취다선 리조트, 대구 달성의 리조트 스파밸리 등이 있다.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선별진료소에 안내했으며, 지난 19~25일 1차 예약 접수를 완료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기간 헌신하고 있는 대응 인력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문화·체육·관광으로 치유와 휴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이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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