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 목표, 탄소배출량 저감기술 보유 기업 '주목'-KB증권

(자료=KB증권)

KB증권은 29일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면서, 탄소배출량 저감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 중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연설에서는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가운데 노후 건축물의 친환경시설 교체,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 충전 인프라 증설 등에 4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산단을 저탄소 및 그린산단으로 조성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덧붙였다.

김준섭 연구원은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기 전까지 정부는 2030년 기준 목표 온실가스 배출량 536Mt,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75% 줄이겠다는 시나리오로 접근한 바 있다"며 "2050년 기준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면서 정부는 단기적으로도 탄소배출량 저감 관련 강한 규제를 고려해야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탄소배출량 감축이 가능한 기업들은 기회요인,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에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탄소배출량 감축 정도와 목표 고려 시, 탄소배출량 감축이 가능한 기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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