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회계, 전산감사 서비스 강화 나서…“전문 인력ㆍ데이터 툴 도입해”

입력 2020-10-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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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회계법인 CI.

성현회계법인이 전산감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IT통제 및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전산감사를 강화해 외감법 개정에 따른 회계 품질을 향상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회계법인(빅4)은 전산감사인력을 갖추고 AI플랫폼 도입 및 데이터 분석 툴(ACL 및 IDEA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전산감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로컬회계법인은 인력 및 투자의 한계로 감사인의 경험이나 샘플링 테스트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성현회계법인은 영업실적보다 감사품질을 중시해야 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감사 소프트웨어 도입 및 전산감사 전문가 영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4에서만 사용했던 데이터 분석 툴을 도입했다. 이를 토대로 회계감사의 매출, 매입, 결산 등 주요프로세스에서 데이터 분석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빅4 출신의 회계사와 CISA(정보시스템 감사사), IT전문가로 구성된 전산감사팀을 꾸려 전산감사 방법론 정립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 교육을 통해 감사본부 회계사들의 전산감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부통제담당자들이 생소해 하는 IT통제 PA(Private Accounting)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산감사팀의 송광혁 상무이사는 “최근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또한 데이터 분석 관련 내용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맞는 적절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그 효율과 효과 증대를 위한 감사인의 전산감사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영진의 지원 및 추가적인 인력영입을 통해 성현이 중견회계법인 전산감사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DO성현회계법인은 세계 5위(감사·재무자문 통합 기준) 회계법인인 ‘BDO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의 한국 멤버펌으로 글로벌 표준감사 프로그램인 APT NEXT GEN을 통해 고품질 감사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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