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신흥국 지수 편입, 국내 패시브 자금이탈 수요 1900억 원 가량

입력 2020-10-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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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주식시장 대부분은 금융 섹터로 구성 자료=HN투자증권
쿠웨이트 주식시장이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분류될 경우 국내 패시브 자금 이탈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정기변경에서 MSCI는 쿠웨이트 주식시장을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MSCI는 2019년 12월 18일 쿠웨이트를 기존 프론티어 마켓에서 신흥국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행 예정일은 5월 반기 리뷰였으나 코로나19 확산에 11월 반기 리뷰로 연장했다. MSCI에서 밝히고 있는 쿠웨이트 주식시장 재분류 사유는 외국인 규제 완화다. 쿠웨이트는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자국 은행 외국인 지분 제한 완화, 글로벌 기관 투자자에 자국 시장 개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쿠웨이트 주식시장 내 금융 섹터 비중은 80.1%로 대부분이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쿠웨이트 주식시장 신흥국 편입으로 국내 주식시장 비중 하락이 예정돼 있다. 이에따른 패시브 매도 수요도 존재할 예정이다”면서 “9월 말 기준 쿠웨이트 주식시장 규모 390억달러를 고려할 경우 MSCI EM 내 비중은 0.6%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11월 30일 리밸런싱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패시브 매도 수요는 1,90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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