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수출환경 점검 및 전략회의 개최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를 수출 확대로 극복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18일 오후 2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철강업계 수출담당 임원 및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수출환경 점검 및 2009년 수출전략'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 날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전 세계적인 철강수요 둔화 및 철강가격 하락으로 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마케팅 노력으로 2009년에도 철강수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올해 철강수출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26.5% 늘어난 291억달러(전철강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내년에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중국의 내수부진 등으로 수요가들이 구매 관망세를 유지, 수출환경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해외시장 안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체계 기지 구축 ▲해외 수요업체와의 장기계약 확대 ▲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강종 수출확대 등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