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통해 유가족에 메시지 전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에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은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故)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내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에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