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정중한 거절’에도 조화 행렬…일부는 빈소 반입

입력 2020-10-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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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까지 빈소 마련 안 돼…외부인 출입 통제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가 마련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애도의 뜻을 담은 조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가 마련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애도의 뜻을 담은 조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4시까지 이 회장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 측은 “조화와 조문은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장례식장 오른편 외부에 위치한 주차장은 한때 조화를 실은 트럭으로 가득 찼다.

이른 오후 일부 화환은 장례식장 측의 반입 거부 의사에 따라 반송됐다. 그러나 오후 2시 넘어서부터 도착한 화환들은 주차장을 통해 빈소로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가 마련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애도의 뜻을 담은 조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도착한 조화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재계 명사 명의다.

빈소는 이날 늦은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빈소가 마련된다고 해도 이날은 조문객을 받지 않고, 26일부터 외부인 조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빈소가 마련되면 친지 조문을 시작으로 삼성계열사 사장단 조문 행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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