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품질관리원은 지난 11일부터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석유제품 및 윤활유 분야 325종의 KS규격에 대한 표준개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정부가 표준개발 관련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간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기관에게 표준개발 업무 전반을 위임하는 제도이다.
이천호 석유품질관리원 이사장은 "미국의 ASTM이나 유럽의 EN과 같은 선진국 규격에 비해 석유 및 윤활유 분야 국가표준의 활용빈도가 여전히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전문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이해당사자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가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바이오연료, DME 등의 대체연료에 대한 국제 표준화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발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 표준 활동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