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택지 매입 신청 실적 저조

최근 실시된 건설업체 보유 토지 매입신청이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택지 매입신청 결과 총 40건이 신청됐다. 이번 접수에 신청한 물량은 110만㎡로 금액은 5891억원이다.

당초 토공은 주택건설업체 보유 토지 매입을 위해 3조원을 투입, 우선 올해 1조원어치를 사들인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번 매입신청 결과 금액 기준으로 보면 매입 예정액의 불과 60%선에 머물었다. 당초 토공의 택지매입신청은 신청이 저조할 것이란 업계의 관측이었다.

업계는 택지 매각시 건설사들은 계약금 10%를 잃게 되며 이미 PF가 확정된 사업 토지의 경우 어렵더라도 택지를 매각할 수가 없는 만큼 불리한 조건의 이번 택지매입신청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입 신청이 들어온 토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영남권이 61.7%(금액기준)로 가장 많고 수도권(22.3%)과 충청권(13.6%)이 뒤를 이었다.

토지공사는 접수된 토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심사를 거쳐 매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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