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현대제철, 혁신 활동ㆍ사업 구조조정으로 위기 돌파

입력 2020-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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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효율화 및 수익성 확보 위한 HIT 선포

▲현대제철은 올해 4월 장치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라는 판단 아래 혁신활동 HIT를 선포했다. 사진은 안동일 현대제철 CEO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혁신 활동과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핵심 경쟁력 확보를 지속해 나간다.

올해 4월에는 장치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혁신 활동 HIT를 선포했다.

혁신 활동에는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낭비 요소를 찾아내 이를 개선하는 '성과혁신 활동' △설비의 성능을 저하하는 불합리 요소를 발굴하는 '설비 강건화 활동' △임원 등을 포함한 선임자들이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는 '솔선 격려 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은 6월부터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그간 자동차 강판용 열연 등에 대해서는 고로 용선을 활용했다. 전기로 열연 설비의 경우 제조원가가 높지만 범용재를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주문 감소와 제조원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가동중단 및 설비 매각을 추진했다.

올해 4월에는 주단조 전문 자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를 설립하고 순천 단조 공장을 나눈 바 있다. 여기에 순천공장 내 컬러강판 설비도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중국지역 스틸 서비스센터의 통합 운영도 추진 중이다. 북경과 천진, 강소와 소주 스틸서비스센터에 대해 인력운영 효율화 및 최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사적인 스마트화를 표방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도 구축 중이다.

기존 스마트팩토리가 제조, 생산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쳐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융합한 형태이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달성을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작년 8월 스마트팩토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 인공지능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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