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옥 bhc대표, 직원 '갑질 논란'에 사과

입력 2020-10-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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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옥 bhc대표가 일부 본사 직원의 ‘갑질 논란’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bhc점주협의회로부터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본사 직원이 폐업한 지 한 달 지난 가맹점주에게 미납금 4만4000원을 입금하라며 폭언을 했다.

(사진제공=전재수 의원실 )

대화 내용에는 '내일 죽는 거다', '진짜 너 살인난다', '내일 4만4000원 입금하고 연락해' 등의 표현도 담겨 있었다.

이이 대해 임 대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폐점 점주와 해당 지역 슈퍼바이저(관리자) 대화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될, 적절치 못한 언행이 오고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라면서 "슈퍼바이저가 감정이 격앙돼 폭언한 것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한 가족이었던 점주님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bhc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를 표한다"며 "점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점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슈퍼바이저 관리에 미흡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조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슈퍼바이저 관리 및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의원은 “무작정 입금하라고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BHC의 도 넘은 갑질이 좌시할 수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점주분과 소통하며, 이러한 피해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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