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ㆍ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맞손

입력 2020-10-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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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오른쪽)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21일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청에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경상남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만나 협약식을 열고, 상호간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다음달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인의 성공사례 공유 △식재료 관리 노하우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 이론 교육 같은 매장 운영 컨설팅이 진행된다.

배민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상인 판매 촉진의 길도 열린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산지 직송 플랫폼 ‘전국별미’ △식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배민상회’ 등에서 경남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한 식재료를 판매하여 판로 개척 및 매출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양 측은 배달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내 음식점의 배민 입점을 지원하여 경남 자영업자의 신규 고객 창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의 소상공인을 위해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소비·유통 환경에 소상공인들이 잘 적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관협력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는 경남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해 경남도와의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지역 소상공인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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