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위해 하나은행에 5000억원 투입 예정
하나금융지주가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하나은행 유상증자에 나설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증자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최소 5000억원 이상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인 증자 규모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이처럼 증자에 나선 것은 하나은행의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건전성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하나은행은 총 555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건전성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00억원어치는 지난 14일 판매됐으며 3425억원은 이날 시장에서 판매한다. 또 나머지 1625억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창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3분기 하나금융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65%로 양호한 편이나,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BIS비율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