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투데이DB)
검찰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고 심사보고서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공정위가 금호그룹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고발을 예고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박 회장 등은 내부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9곳이 금호고속에 거래를 몰아주거나 자금을 대여하는 등 부당한 지원을 했다고 봤다. 금호고속은 총수 일가의 지분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또 일련의 작업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