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바이오-유럽 2008 참가

글로벌 제약 기업 등과 제휴 추진

한국기술산업은 17~19일(현지시간) 사흘간 독일 맨하임에서 열리는 'Bio-Europe 2008'에 참가,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이하 CDSS)'에 대한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Roche Diagnostics, GE Healthcare 등 16개 다국적 제약·바이오텍 기업들과 회의 일정이 잡혀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기술·제품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예방의학 및 질병의 조기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다양한 신기술 진단장비와 시스템 및 시약이 개발돼 상용화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체외진단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분자 진단분야가 단연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진단의 정확도, 사용편리성 그리고 대량생산의 경제성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술추세에 맞추어 한국기술산업은 차세대 진단 바이오칩 기술을 바탕으로 한 CDSS 개발에 성공, 진단 바이오 칩과 이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CDSS는 질환의 여부에 대한 진단 뿐 아니라 이의 진행 단계까지 진단할 수 있어서 상용가치가 매우 높은 기술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간암을 시작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암 질병에 대한 진단이 가능한 CDSS의 적용범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서울 삼성, 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입증된 우수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식약청에 제품 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인증뿐 아니라 미국 FDA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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