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제품대비 가격 50% 수준...러ㆍ중 등 해외시장 진출
SK에너지가 가격은 일반 범용제품이지만 프리미엄급 성능을 지닌 윤활유 'ZIC 0W'(지크 영더블유)'를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ZIC 0W'는 엔진오일의 성능을 강조하는 자동차 운전자들과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자동차 업계의 요구를 조화시킨 제품으로, SK에너지 자체 시험 및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의 연비시험에서 2%의 연비 성능 향상에 따른 기름값 절약, 탁월한 저온 시동성으로 엔진의 마모와 노후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등 국내 자동차 윤활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K에너지는 "특히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동급 제품 대비 50%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어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프리미엄급 엔진오일 사용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이 일반 엔진오일 가격에 1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0W'의 기능은 SK에너지만의 고급 윤활기유 원료와 첨단 배합기술 등으로 가능했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정유업계 최초로 최첨단 윤활기유 공장을 가동 중이며, ZIC 및 ZIC XQ 생산을 통한 노하우로 완성된 첨단 배합기술로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을 가능케 했다고 전했다.
윤활유는 저온점도 등급을 0W(영더블유), 5W, 10W, 15W, 20W, 25W 로 나타내며 숫자가 낮을수록 저온 유동성이 좋은 제품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엔진이 작동되는 고온에서도 성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온에서도 증발에 의한 엔진오일 소모를 줄일 수 있고, 엔진오일 교환주기도 연장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윤활유를 저렴한 가격에 시판함으로써 그동안 가격이 비싸 망설였던 자동차 운전자들이 프리미엄급 윤활유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저온 시동성이 우수한 'ZIC 0W'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ZIC 0W' 출시를 기념해 내달 14일까지 한달간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체험단에게 무료로 「ZIC 0W」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