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과로사로 숨진 한진택배 기사·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 사례 보고 外 (사회)

입력 2020-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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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뉴시스)

과로사로 숨진 한진택배 기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량이 늘어난 택배 업계에서 30대 택배 노동자가 또 숨져 노동 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모(36) 씨가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김 씨는 8일 새벽 4시 28분께 동료에게 '집에 가면 5시인데 밥 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 가면 한숨도 못 자고 또 물건정리를 해야 한다. 너무 힘들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같은 대책위의 과로사 주장에 한진택배 측은 "김 씨가 평소 지병이 있었고 배송량도 200개 내외로 적은 편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짝사랑하던 여성 집에 사제폭탄 터뜨린 20대

전북 전주에서 한 남성 A(27) 씨가 짝사랑하던 여성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트렸습니다. 19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는 A 씨의 자해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앞서 A 씨는 17일 여성의 부친에게 일방적으로 교제 허락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신이 만든 사제 폭발물을 아파트 3층 계단에서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폭발물을 손에 쥔 상태에 점화해 왼손에 영구적 손상 가능성이 있는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주측정 거부 차량에 끌려간 경찰관 '의식불명'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에 끌려갔던 경찰관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6월 19일 부산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 A(55) 경위는 동래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에게 음주측정을 시도했는데요. 운전자는 이에 불응해 도주했고 A 경위는 운전자가 몰던 차량 문짝에 매달린 채 1km 가량을 끌려갔습니다. 이어 A 경위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틈을 타 뛰어내렸지만, 머리에 아스팔트 도로에 강하게 부딪혀 어지럼증에 시달렸고 9일 갑자기 쓰러져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주한 운전자는 현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 사례 보고

인천광역시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17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신성약품에서 유통을 했던 무료 독감 백신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당국은 19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7세 남성이 14일 낮 12시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고 접종 전후 특이사항이 없었다가 16일 오전 사망했다"며 "현재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 규명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정은경 본부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분들에 대해 이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근마켓에 '36주 아기 20만 원' 글 올린 미혼모

중고거래를 위한 앱 '당근마켓'에서 제주 서귀포 지역에 갓난 아이 사진과 "36주 된 아이를 20만 원에 입양 보내겠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 글을 본 사용자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은 20대 여성 A 씨의 소재를 파악했는데요. 조사 결과, 20대 산모가 낳은 아이는 생후 35주가 아닌 사흘 전 태어난 신생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산모는 "아빠도 없고 원치 않는 아기여서 입양 절차를 알아보다가 홧김에 글을 올렸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행위가 고의적인지, 여성의 주장처럼 우발적인지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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