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이 보유한 토지가 시가총액의 2배를 훌쩍 넘어 '알짜' 자산주로 나타났다. 리모컨 등 전자기기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진의 지난 14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진이 보유한 토지가 공시지가로 128억원 수준에 달했다.
삼진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기준 59억원으로 보유토지가 시총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삼진이 보유한 토지를 시가로 환산할 경우 시총의 5배 규모인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삼진의 현금성 자산과 장부상 순자산이 시총의 3∼4배를 상회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진의 현금성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당좌자산이 208억원으로 시총의 3.3배에 달했다.
또한 장부상 순자산은 261억원 규모로 시총의 4배가 넘었다. 삼진 관계자는 “리모컨 수출 판매가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수출 기업인 만큼 고환율이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억원 규모로 시가총액에 근접한 상태다.한편 삼진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4.72%(145억원) 오른 11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