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등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직접 화두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드림시큐리티가 상승세다.
19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드림시큐리티는 전일대비 255원(5.93%) 상승한 455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6일 ‘양자 과학기술 연구ㆍ응용 전망’에 대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을 주재하고 양자 컴퓨터 기술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화두로 제시했다.
양자 컴퓨터 개발에 성공하면 전 세계 금융 거래와 전자상거래 내역, 군사ㆍ민간 암호가 손바닥 안에 들어온다.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등이 양자 컴퓨터 개발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언급한 만큼 빅데이터ㆍ인공지능(AI)ㆍ블록체인 등에 이어 양자 컴퓨터 기술에 대한 범국가적 차원의 투자 확대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드림시큐리티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초로 암호, 보안솔루션인 WPKI(무선 PKI)를 개발에 성공한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17년 양자암호기술 활용 암호기술연구센터 개소했다.
드림시큐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암호기술연구센터에서는 양자 키 분배 기술(QKD) 이외에도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포스트 양자 암호알고리즘(PQC),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적용되는 경량 암호알고리즘 등 다양한 암호기술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암호검증제도(KCMVP) 컨설팅, 해외 암호검증(CMVP) 획득, 유관 기관 암호기술 표준화 등 암호기술산업 선진화도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