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는 유치 곁에 포개어 난 치아를 말하며, 이론상 어떤 치아도 덧니가 될 수 있지만, 위턱 송곳니가 덧니 중 가장 흔한 편이다. 이러한 덧니는 대체로 유치를 제때 발치하지 않았을 때 유발되기 쉽지만, 그 외에도 턱이 좁아 치아가 나올 자리가 부족한 경우, 유치가 조기 탈락한 경우, 유전적 요인에 의해 치아의 맹출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덧니는 치아우식증이나 잇몸질환 등 각종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플라그 세균이 정상치아보다 높게 존재하므로 주변 치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고, 교합이 좋지 않다면 턱관절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도 높다. 게다가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아, 치아교정 시술의 주 대상이 되는 일이 많다.
해당 시술은 고정식, 혹은 가철식 보철 장치를 사용해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아 단정한 인상을 만드는 미용 치료인 동시에 생활하면서 발생 가능한 여러 골격적 문제를 정상화시켜 치아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시술이다. 흔히 CT, 구강 스캔, 사진 촬영, 모델 제작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치아교정 진단 및 치료계획을 상담한 후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치아교정이 전체교정인지, 혹은 부분교정인지에 따라 시술에 필요한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전체교정은 보통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0개월 정도이고, 개인이 가지는 특성에 따라 시간이 연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덧니처럼 부분적으로만 교정한다면 소요 기간은 늦어도 8개월을 넘지 않는다.
안교희 신논현역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은 "덧니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덧니 교정을 시작하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며, 본인이 결정하는 것보다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덧니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성장기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데, 이를 통해 덧니가 정상 치열에서 심하게 벗어나기 전에 제자리로 맹출 유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선천적 결손이나 과잉치, 유치의 조기탈락이나 잔존유치 등이 있다면 최대한 시급히 치과를 방문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덧니교정 시술은 크게 비발치와 발치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은 비발치를 우선적으로 시작하여 치아 배열 및 레벨링을 하지만, 비발치로 공간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면 발치를 통해 공간을 만든 후 덧니교정을 진행해야 한다. 치아교정 시술을 진행할 때 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시술을 받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설측교정이나 투명교정 등 현대에는 다양한 교정방법이 개발되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교정장치를 선택해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투명교정은 눈에 띄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교정할 수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교정장치가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적당하며, 탈부착까지 자유로워 교정 중에도 원하는 음식을 간편하게 즐기거나 효과적인 구강청결 유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