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코로나 시대 여성 노동‧돌봄위기’ 해답 찾는다

입력 2020-10-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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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의 성차별과 여성에게 가중된 돌봄’ 문제의 현황과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1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미국, 스페인, 말레이시아, 한국 등 7개국에서 도시 정책 전문가, 여성 정책 전문가, 국제기구, NGO 관계자들이 모여 웹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웹 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 시대 사회적 돌봄의 위기와 여성 노동’을 주제로 노동, 돌봄 분야에서 젠더 불평등 상황을 살펴보고 각 도시의 대응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돌봄 노동은 사적 역할이 아닌 사회 공동의 책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돌봄의 공공윤리’ 이론으로 저명한 미국 석학 에바 페더 키테이가 ‘돌봄의 사회적 전환을 통한 코로나 시기 돌봄 위기 극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도시 발제에서는 스페인, 스웨덴, 말레이시아, 캐나다, 케냐, 한국 총 6개국의 도시 정책 전문가, 여성기관, NGO 관계자가 연사로 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도시별 여성 노동·돌봄 이슈와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

패널 토크에서는 도시 발제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페낭, 케냐 등에서 시행한 ‘봉쇄령’에 따른 성차별 문제 △여성들의 고용 불안정과 대응방안 △보건 분야 여성 종사자들의 노동환경 개선 등에 대한 심층 질문이 이어진다. 사전에 조사된 시민의 질문에 각국의 패널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시대 경제 위기 상황에 따른 노동시장의 성차별과 돌봄 분야의 여성 집중 문제에 대한 도시별 실태와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웹 콘퍼런스에 많은 분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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