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 심경, “내가 바보 멍청이”…오르테가에 판정패

입력 2020-10-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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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에 판정패 (출처=정찬성SNS)

코리안좀비 정찬성(33)이 오르테가(29‧미국)와의 경기 소감을 전했다.

18일 정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지금 내가 너무 부끄럽다”라며 오르테가와의 경기에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찬성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UFC 랭킹 2위인 라이언 오르테가와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심판전원일치 판정패였다.

정찬성은 “3, 4, 5라운드가 기억이 없다. 기억이 안 나는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청나게 신기하다”라며 “경기를 지면 왜 졌는지를 찾아봐야 하는데 상대가 사우스포 비율이 너무 높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우스포일 땐 상대를 끌어들이기 하기로 했는데 그런 엘보우를 맞은 그냥 내가 바보 멍청이”라며 “오르테가가 너무 잘했다. 그냥 나는 지금 내가 너무 부끄럽다. 그래도 응원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소속사 대표 박재범을 비롯해 배우 이동휘, 줄리엔강, 가수 그레이, 식케이, 타이거JK 등 많은 동료들이 응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찬성은 UFC 랭킹 4위로 이날 패배로 통산 전적 16승6패가 됐다. 오르테가는 15승(1패 1무효)으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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