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 58억 美 수출…유럽·아프리카 협상 중

입력 2020-10-16 10:29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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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이노베이션이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북미지역에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57.5억 원이다. 이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작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50%를 넘어서는 규모의 계약이다.

시너지이노네이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과 유럽CE 인증으로 품질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확보한 점이 해외 수요 증가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내부에선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추가 증설하는 등 해외 수요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검체 채취키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북미지역 외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 등에 추가 판매를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동화 설비를 비롯한 생산시설 확충을 완료했다”며 “추가 공급계약 및 해외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너지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규모인 월 400만 개의 검체 채취키트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진단키트 제조업체들과 공동판매 등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