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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36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75.91에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3325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2억 원, 18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05%), 의약품(-1.94%), 섬유의복(-1.53%), 비금속광물(-1.28%), 전기전자(-1.21%), 보험(-1.20%) 등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48%), NAVER(-1.01%), 현대차(-0.56%), 셀트리온(-1.53%)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처음 입성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빅히트는 ‘따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지만, 곧바로 상한가가 풀려 오후 들어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섰다.
장 마감 전에 25만3500원까지 찍으면서 하루 만에 30%가 넘는 변동 폭을 보였다.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 대비 1만2000원(4.44%) 내린 2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1.98%) 내린 844.4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587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03억 원, 197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견인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 증시 약세에 따른 우려가 전일 증시에 반영되면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추가 부양책 지연 및 미국의 중국 기업 규제 소식과 유럽이 봉쇄 정책을 확대하는 등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