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광판. (유혜림 기자 wiseforest@)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상장 첫날 코스피 시장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장중 상한가를 찍고, 주춤하면서 현재 30만 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빅히트 주식은 시초가(시작가격)가 공모가(13만5000원) 대비 오를 수 있는 최고금액인 27만 원을 형성하면서 청신호를 보냈다.
시장에 처음 등장하는 주식에서는 상장일 장이 열리기 30분 동안의 호가를 접수한다. 이를 기준으로 시초가를 정하는데, 공모가의 90~200%로 제한된다. 이에 빅히트는 2배로 뛰면서 오전 9시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는 상한가인 35만1000원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른바 '따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개장 10분 만에 34만 원대로 떨어지더니 오전 10시 7분 현재 30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빅히트는 이날 시가총액 29위로 코스피시장에 등판했다. 장중 가격이 주춤하면서 현재 30위(우선주 제외)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조1708억 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과 하나금융지주가 빅히트의 뒤를 이으면서 각각 31위, 3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