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무한변신...플리스ㆍ패딩도 팝니다

입력 2020-10-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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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들이 담배나 간단한 간식거리에서 의류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엔 동절기 차별화 아이템으로 ‘플리스조끼’를 한정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플리스조끼’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동절기 활용도가 높은 상품으로 플리스(Fleece)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이다.

모크넥 디자인(목을 반쯤 가리는 디자인)으로 목까지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히든포켓을 적용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리스조끼’는 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착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다양하게 스타일 매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패딩목도리’도 판매한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복원력이 우수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의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구입한 상품을 매장에서 수령ㆍ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픽서비스를 실시하며 의류 업체와 손 잡은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경량패딩 조끼’를 선보였다. 여성 속옷 전문기업 ‘남영비비안’과 협업해 출시한 상품으로 100%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도 뛰어나다. 이 상품 역시 올해 재출시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축구클럽 토트넘 경량 패딩조끼 2종과 볼빅 방한용품 4종 등을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토트넘 패딩조끼 2종은 GS25가 의류 업계 우수 중소기업 ‘에스제이트렌드’와 협업해 선보인 상품이다.

100% 오리털 충전재가 사용돼 가벼운 착용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상품이며 상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패커블(PACKABLE, 포장하기 쉬운) 주머니를 활용해 간편히 보관하거나 휴대 또한 가능하다.

먹거리를 주로 팔던 편의점들의 의류 판매에 뛰어드는 이유는 최근 식품 외에도 생활용품과 잡화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의 6월 생활용품 매출증감율은 13.6%를 기록했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14.3%, 10.7%로 집계됐다. 잡화 역시 7월과 8월 8.5%와 7.8%를 보였다. 이에 반해 식품 카테고리는 6월 -1.1%에 이어 8월에도 -0.9%로 보합상태다.

이윤성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담당 MD는는 “소비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한 편의점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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