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ㆍ포장 주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과다한 포장재 쓰레기 발생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기업이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기업 컨설팅 활동에 나서 화제다.
디자인 및 특수 패키지 제작 전문기업 하이디자인(Hi Design)이 국내 최초로 ‘패키지 브랜딩 기업부설연구소’를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디자인 김승현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포장(패키지)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기업 ‘패키지 브랜딩’에 대한 올바른 제안과 컨설팅이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의 가장 강력한 설립 동기”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패키지는 브랜드를 알리는 첫 인상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국내 패키지 산업과 브랜딩에 도움을 주기위해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패키지가 필요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적정 디자인’에 대한 스페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로고, 폰트, 디자인, 지기구조, 제지 등 모든 공정은 ‘적정 디자인’이라는 기준 아래 연구되고 컨설팅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하이디자인의 핵심가치인 ‘적정 디자인’은 현재의 이익이 아닌 미래의 가치투자에 주목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해 환경오염을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패키지 사용과 저공해 원료를 사용을 권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책임있는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사회적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 연구소의 목표다.
하이디자인은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 소장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자로 잘 알려진 김광혁 디자이너 겸 문화해설가를 영입했다.
또한 오랜 기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패키지에 대한 전문지식과 컨설팅 능력을 보유한 10년차 이상의 전담 연구원들이 함께 연구와 기획에 참여한다.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 김광혁 연구소장은 “기존의 패키지 디자인은 오프라인에서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 지나친 후가공을 유도하고 끊임없이 고객들을 현혹시키는 나쁜 디자인이 이어졌다. 버려지기 위해 예뻐져야 하는 아이러니한 구조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소장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기획, 제품의 성격에 맞는 제지 선택은 최소한의 종이를 사용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매력적인 디자인을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과 브랜드의 성격을 더 강화할 수 있는 패키지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디자인은 경기도 진흥원을 통해 친환경 컨설팅 프로젝트를 함께 참여중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에 대한 기준을 바로 알리고, 패키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2012년도에 청년창업가인 김승현 대표(32세)가 설립한 하이디자인은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대형기획사 등의 패키지 제작 및 인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패키지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특히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으로 많은 기부재능을 해 온 하이디자인은 기획부터 디자인, 고도로 정밀한 박스 및 인쇄물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토탈 패키지 메이킹 기업이다.
또한 다양한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톰슨 기술과 임가공(수작업) 라인 및 패킹라인까지 구축해 완벽한 패키지박스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박스마스터’를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슈로 늘어난 패키지 수요로 인한 환경적 문제에 대한 해소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패키지 브랜딩 영역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착수했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패키지 브랜딩 회사로 환경문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환경부도 과대포장을 줄이고 착한 포장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환경과 사회 친화적인 제품 출시를 독려하고 있는 시점에 등장한 하이디자인의 패키지 브랜딩연구소는 책임있는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사회적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