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문체부-산하기관 해킹 시도, 4년간 2만3000건"

입력 2020-10-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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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정주 의원실)
지난 4년간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2만391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8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셈이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문체부를 비롯해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해킹 시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발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해킹시도가 2702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1002건), 국제방송교류재단(869건), 대한체육회(857건)가 뒤를 이었다.

해킹 유형별로는 웹 서비스를 대상으로 취약점 등을 이용해 공격하는 '웹 해킹'이 해마다 증가했다. 8월 기준 70.8%를 차지했다. 반면 2016년 전체의 57%를 차지한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해킹은 매년 감소해 2020년 8월 기준 7.9%로 나타났다.

중국을 통한 해킹시도가 41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한국 3799건, 미국 3161건, 러시아 866건, 프랑스 497건, 독일 489건, 네덜란드 461건, 영국 313건, 기타국가 4148건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문체부 사이버안전센터의 사이버 안전 관련 교육과 훈련은 2018년 이후 줄어들고 있고, 2020년의 경우 정보보안 교육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해킹시도는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시적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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