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눌려 뉴욕증시 급등이라는 미국발 호재 덕을 보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기관은 2351억원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중 자산운용사가 2312억원의 순매도로 기관 순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권(637억원)과 연기금(182억원)만이 순매수를 보였으며, 은행과 보험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0억여원 순매수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44억), 연기금(30억), 은행(9억), 사모펀드(9억6000 만원)가 순매수했다. 증권(7억6000만원)과 보험(6억), 저축은행(1억8000만원)은 순매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GS건설, 삼성테크윈, KT, 현대건설, SK에너지, 삼성SDI, 현대상선, 현대미포조선등의 종목이 순매수상위종목에 올랐고,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LG전자, 하이닉스, 우리투자증권은 순매도상위종목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NHN, 다음, 메가스터디, 엘앤에프, 소디프신소재, 진성티이씨, 심텍등의 종목을 가장 많이 매수했고, 서울반도체, LG마이크론, 키움증권, 에스에프에이, 성우하이텍 등의 종목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