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제주항공, 이르면 오늘 기간산업기금 신청…대한항공도 저울질

입력 2020-10-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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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원가량 받을 것으로 예상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이 이르면 오늘 기간산업안정기금(기간산업기금)을 정부에 신청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5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가 열리기 전 기간산업기금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르면 이날 기안산업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을 받은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기금 지원 충족 요건, 지원 규모 등 제주항공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순손실이 1006억 원인 제주항공은 기간산업기금 1700억 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항공이 기간산업기금 지원을 받으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은 2조4000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간산업기금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안기금 신청 시기와 규모 등을 놓고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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