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은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1956억2200만원과 영업이익 4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3179%, 영업이익은 4709%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계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47억원, 161억원으로 1079%, 2663% 늘었다. 하지만 순손실은 59억2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엠비성산은 3분기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나타냈지만 누적기준으로는 44억원, 6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비성산은 대폭적인 외형규모 확대 및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서 영업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사업부(옛 한국성산)와 메탈사업부(옛 엠비성산)의 합병이 전반적인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엠비성산 최종덕 대표는 "합병 당시 시장에 약속한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사 펀더멘털을 강화하겠다"며 "모보와 엠비성산의 유기적인 시너지로 4분기에는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개선추세를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