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9월 9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화상으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캔버라/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았던 여행주들이 오랜만에 반등 중이다. 호주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와의 여행 재개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10시 1분 현재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18.94%(3400원)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두투어 9.20%(1200원) 오른 1만4250원을, 하나투어는 6.33%(2550원) 증가한 4만2850원을 기록 중이다. 레드캡투어 역시 8.31%(1400원) 오르면서 여행주 전반으로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호주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다 지난 8월 말부터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여행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 등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와 여행 재개 문제로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앞서 언급한 해당 국가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호주와 같은 수준의 방역 성공을 거둔 소수 국가”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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