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흑자전환 전망 ‘목표가ㆍ투자의견↑’-삼성증권

입력 2020-10-12 08:11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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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실적 흑자전환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9% 상향한 1만9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HOLD에서 BUY(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12일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 6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85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는 수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태블릿과 모니터 등 IT용 패널 억압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에다 TV패널 사업도 광저우 OLED팹이 3분기 램프업을 지속해 9월 말까지 6만 장을 채울 것으로 예상돼 OLED TV패널의 매출 비중은 LCD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P-OLED도 북미 고객사향 6.1인치 패널 공급시작으로 E6 월30k 캐파가 풀가동 되면서 하반기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전방 수요 악화와 LCD팹 구조조정과 함께 OLED 전환이 늦어지는 부분이 그동안 HOLD 의견의 배경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코로나19의 여파가 IT 수요 확대와 함께 TV수요까지 자극하는 모양새”라며 “이에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고 내년 상반기까지 패널 수급이 우호적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