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돌돌 말리는 TV’ 출시 코앞…LG전자, 티저영상 공개

입력 2020-10-11 09:30수정 2020-10-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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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비자들은 이달 말부터 구매 가능…가격은 대당 1억 넘어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세계 최초의 롤러블(rollable·말리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본격 출시된다.

LG전자는 내주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행사를 개최한 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롤러블 TV 출시를 예고하는 새로운 예고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17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장엄한 음악과 'ROLLING SOON(롤링 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가 포함됐다.

영상은 9일 오전 첫 공개된 이후 11일 오전 9시까지 조회 수가 13만9000건을 넘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말에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용 홈페이지를 열었고, VVIP 고객 대상으로 '롤러블 TV 프라이빗 초청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을 받은 고객들은 부여받은 코드를 전용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행사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일정을 예약하면 롤러블 TV를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는 초청 고객 중 예약자에 대해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초청행사 예약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해당 행사를 통해 사전 판매를 진행한 후 이달 말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올레드(OLED)의 강점을 극대화해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세계 첫 롤러블 TV다.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다.

대당 가격이 1억 원이 넘을 정도로 초고가여서 대중적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혁신 기술과 희소성을 앞세워 국내를 비롯한 해외 부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롤러블 TV를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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