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합 안건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화답하며 동반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12.96% 급등한 3만9650원을 기록하고 있고 LG마이크론 역시 11.59% 급등한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LG마이크론과의 통합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 결과 양사 합병 승인 건은 찬성 67.85%(주식수 815만5천850), 반대 6.84%(주식수 82만2천259)로 통과됐다. LG이노텍은 LG마이크론과 1대 0.7252187의 비율로 통합하게 되며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두 회사가 통합할 경우 연매출 3조원 규모의 대형 종합 부품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양사는 통합으로 조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제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두 회사는 통합 추진작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초 허영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한 비전 멜트인' 워크샵을 갖고 통합사 비전을 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