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통해 접수 진행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개혁 2.0의 핵심은 상비병력 및 복무 기간 단축 등을 통한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긴밀한 대응에 있다. 하지만 상비병력 단축에 따른 국방력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이 존재하는 가운데, 예비전력 정예화가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간부 예비군의 경우 연간 2박 3일의 소집훈련에 참가하게 되는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제도'를 통해 이를 연간 15일 내외로 확대함으로써 평시 편성률이 낮은 부대의 간부 공백을 보강하고, 전시 신속한 부대 증∙창설과 전투력 발휘를 위한 조건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육군은 지난 2014년부터 '예비군 가부 비상근 복무자 모집'을 진행 중으로, 제도 시행 전보다 개인 및 부대의 전투력이 40% 이상 향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 육군본부는 '2021 육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기존에 시행하던 동원사단, 동원지원단, 동원자원호송단 외에 민사부대, 군수부대, 동원포병단, 군사경찰부대 등으로 대상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는 육군 예비역 하사~소령(예비역 연령정년 이내자) 또는 동원훈련소집 대상인 1~6년차 육군 예비역 간부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당해 전역자, 7년 차 이상은 동원훈련 참가를 조건으로 모집한다.
선발된 비상근 복무자는 주로 대대급 이하 제대의 지휘관 및 참모로 동원 지정되어 동원훈련 외에 연간 10여 일의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훈련은 주말 위주로 진행되며, 필요시 평일 소집되어 전술훈련 및 동원훈련 준비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소집훈련 참가 시 평일 10만 원, 휴일 15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되며, 충성마트 등 군 복지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9월 28일(월)부터 11월 1일(일)까지이며, 육군 또는 예비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12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