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락 ‘메카드’ 완구, 스핀마스터 상대로 국제 특허 분쟁 승소

입력 2020-10-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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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캐나다 글로벌 완구업체인 스핀마스터를 상대로 최근 모든 국제 특허 분쟁에서 승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스핀마스터는 라이선스를 받은 미국 마텔의 유통망을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시장에 진입한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메카드’ 완구가 자사 ‘바쿠간’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초이락은 지난해 3월 미국특허심판소 및 항소위원회(US PTAB)에 스핀마스터가 침해를 주장한 ‘바쿠간’ 미국 특허 3건에 대해 무효심판을 요청했다. 지난달 말 US PTAB은 3건의 무효심판 모두에서 무효가 제기된 모든 특허 청구항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냈다. 다수의 특허들 청구항을 일률적으로 모두 무효화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이탈리아(EU), 중국 최고인민법원도 스핀마스터 측의 특허 청구항을 무효화하거나 ‘메카드’ 완구가 스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초이락의 손을 들어주었다. EU 스핀마스터 특허도 이탈리아(밀라노법원)에서 무효결정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중국 최고인민법원에서 진행된 스핀마스터와의 특허소송에서도 초이락이 최종 승소하며 ‘메카드’ 관련 특허가 ‘바쿠간’ 특허와 다른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측은 “‘터닝메카드’ 시리즈의 세계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파트너와 만나 논의하겠다”며 “또 경쟁사가 부당한 지적재산권 침해주장을 할 경우 이에 공격적으로 대응을 하며 자사의 IP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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