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정부, 의대생 ‘국시 거부 사과’ 거절·빨간약,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 효과 外 (사회)

입력 2020-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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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정부, 의대생 ‘국시 거부 사과’ 거절

정부는 7일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에게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는데요. 정부는 “별다르게 달라진 점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공정성·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 응시를 위해선 국민의 양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유승준, 비자발급 또 거부당하고 재소송

지난해 7월 정부와의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던 가수 유승준(43) 씨가 비자발급을 재차 거부당해 다시 소송을 냈습니다. 7일 유승준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유 씨는 전날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와 외교부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은 2015년 처분에 구속력이 있을 뿐”이라며 법원 판결을 검토해 비자발급을 재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정부가 여론을 의식해 유독 유승준 씨에게만 과도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능 때 가림막 설치, 수험생 반발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시행하면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인 ‘책상 가림막’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시험장 내 감염 방지 취지는 동감하나, 효율성이 떨어지고 수험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책상 앞 가림막 설치를 반대한다’라는 청원이 게시되며 2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에서는 앞뒤뿐만 아니라 좌우에도 다른 수험생들이 있기에 침방울이 튀는 것을 전면 가림막만으로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출처=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빨간약,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 효과

상처 소독용으로 가정에서 쓰는 포비돈 요오드(이른바 빨간약)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 병 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했는데요. 그 결과, 해당 의약품이 코로나19를 99.99% 감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포비돈 요오드는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항바이러스제로 정식 인정받을 경우 보조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교육청, 유·초·중학교 1/3·고등학교 2/3 등교

16일까지 서울 시내 등교 인원이 현행대로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각각 유지됩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7일 페이스북에 “다음주(10월 12~16일)는 현재 학사운영 방안을 유지해 주시고, 이후 학사 운영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는데요. 교육부는 이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2일 이후의 학사운영 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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