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녹십자에 대해 시장 지배력이 높고 신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제약기업중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대내외적인 변수가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며 “국내 제약기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 시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혈장과 백신 부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사들이 철수하면서 녹십자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며 “최근 부각되는 부문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고, 독감백신 원료를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또한,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져 꾸준하게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며 “시장 지배력이 상승해 판관비를 일정 수준 이하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