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과방위서 네이버 질타…이해진 GIO 증인 채택 재차 요구

입력 2020-10-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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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핑ㆍ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네이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측 위원들이 질타를 받았다.

7일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네이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공공에 해악을 끼치는 흉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정거래 갑질, 뉴스 배열 언론 갑질, 검색어 조작 및 여론 조작 갑질 등 3대 갑질을 규명해서 불공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혼탁하게 만든 책임을 묻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우월적 지위로 ‘빅브라더’가 돼 공공이익보다 본인의 탐욕을 위해 거대 공룡으로 가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어서 알고리즘을 어떻게 만드는지 잘 안다”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허은아 의원 역시 “180석 여당보다 더 힘을 발휘하는 게 네이버인가”라며 “당사자가 증인으로 오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야당 측의 이해진 네이버 GIO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22~23일 종합감사가 있으니 그 전인 15일까지 의결하면 된다”며 “그 문제를 간사들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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